「시가 500억 달러의 호박(琥珀)석, 드디어 대중에 공개」 오늘자 신문의 헤드라인을 보며 나루카미 아라시는 커피를 홀짝였다. 오늘의 원두는 케냐AA. 시럽은 살찌니까 패스. 오랜만의 거물이 경매에 나온다는 소식을 보니 괴도의 피가 들끓는 기분이었다. 한동안 얌전히 지냈지만 이런 소식을 보고도 넘어간다면 괴도로서의 자존심에 상처가 날 거다. 아라시는 콧노래...
1. 경찰시험 준비생 아도니스랑 노량진 고깃집 알바생 아라시 시급 6500원 받으면서 앞치마 두르고 일하는 네쨩과 고시원에서 경시 공부하는 아도니스 아라시 막 앞치마입고 삼겹살 휙휙 구워주는데 그 손놀림에 반한 아도니스라던가 아라시알바하는 고깃집 단골 아도니스. 둘이 같이 고기 구워먹고 뒷골목에서 자판기 커피 한잔 뽑아서 나눠먹고 박하사탕 까먹고 둘이 막 ...
<Sound Horizon - 연인을 쏘아 떨어트린 날> 모티브..노래 좋으니 한번 들어보세용 산책 나갔다가 봉인 잘못건드려서 마물을 깨워버린 아라시. 도망치는데 마침 사냥 중이던 아도니스가 비명소리 듣고 달려와서 마물이랑 싸우고 해치워버림. 강한 아도니스를 보고 첫눈에 반한 아라시가 아도니스한테 적극 대시해서 결국 연애하게 됨 그런데 어느 날 ...
체대생 아도니스랑 경영대생 아라시 둘이 교양과목 조별과제하다 만나서 전시회도 같이 가고 보고서도 같이 쓰고 그러다 술도 마시고 막차도 놓치고 모텔까지 직행함 한번 자고 난 다음에 아라시가 부끄러워서 잠수탔다가 발표날 뻘쭘하게 만나는데 자기가 발표라서 도망가지도 못하고....발표하는 내내 아도니스가 겁나 뚫어지게 쳐다봐서 얼굴 빨개지고 말 더듬고 내려와버림 ...
이웃사촌이던 초1 아도니스랑 중1 아라시. 아도니스네 부모님은 바쁘고 누나들은 아도니스 신경 잘 안 써줘서 옆집사는 아라시가 맨날 돌봐주고 먹여주고 입혀주고 재워주고 함 아직 아라시 몸 덜 컸을 때라서 여자옷 입어도 위화감 없는데 아라시가 집에서 몰래 한번 입어보고 있을때 아도니스가 놀러와서 그거 봐버리고 첫눈에 반했으면 좋겠다. 아라시는 들켰다는 생각에 ...
아도아라, 함께 있을 곳 02 드디어 이사하는 날 당일이 되었다. 둘이 함께 살기로 한 아파트에 가구나 가전제품 등은 미리 들여놨었지만 각자 살던 집에서 사용하던 물건들을 챙겨 오는 대신 혼을 놓고 왔다고 느낄 정도로 정신없었던 오전이 지나갔다. 필요 없는 물건들은 버리거나 필요한 사람에게 주기로 하고 최대한 간단히 짐을 꾸렸지만 그래도 이사라는 것은 언제...
아도아라, 함께 있을 곳 01 같이 살자는 얘기를 한 지 일주일. 그렇다고 딱히 두 사람의 연락이 잦아진다거나 한 건 아니었다. 평소와 다름없는 생활 속에서 달라진 것이 있다면, 스케줄이 끝난 새벽 통화에서 같이 살게 되면 무엇을 할 것인지 소소하게 얘기하다가 잠이 든다는 것이었다. “가구를 보러가자구?” - 그래. 아무래도 같이 고르는 게 낫지 않을까 싶...
아도아라, 함께 있을 곳 00. 나루카미 아라시와 오토가리 아도니스, 각각 유명 아이돌 유닛인 Knights와 UNDEAD에 소속된 두 사람은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3년 동안 교제를 이어오고 있었다. 서로 유닛 활동이 바쁘다 보니 하루가 멀다 하고 마주치던 고등학생 때와는 다르게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한 달 가까이 얼굴을 볼 수 없는 것도 다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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